본문 바로가기
영 화/영화 잡담

[영화잡담] 완다와 비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by 슈퍼치킨 2020. 11. 30.

※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완다비전] 드라마의 리뷰가 아닌 MCU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임을 알려드립니다.

 

마블의 첫 번째 드라마인 '완다 비전'은 2021년 1월 1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이로써 마블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이후로 1년여 만에 작품을 공개하게 되었다.

 

요 근래 코로나 19로 인해 마블의 영화와 드라마가 개봉이 연기되거나 제작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때문에 마블을 좋아하시는 팬들은 '완다 비전'의 방영 확정에 많은 기대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시트콤 형식으로 제작된 '완다 비전'은 비전을 잃고 슬픔에 빠진 완다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현실을 조작해 비전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긴다는 블랙코미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완다 비전'을 보기 전에 완다 막시모프와 비전이 어떻게 만나서 사랑에 빠졌는지 그에 대한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 마인드 스톤의 영향을 받은 완다와 비전 -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완다와 비전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영화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서이다. 요번 영화를 통해 둘 모두 로키의 창에 있던 마인드 스톤의 영향을 받아 강화인간과 비전으로 거듭난 것을 알 수 있다.

 

완다와 피에트로 남매는 마인드 스톤을 이용한 하이드라의 생체실험을 통해 강화인간이 되었다. 피에트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며, 완다는 염력과 정신 조작 등의 초능력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비전은 울트론이 만든 완벽한 인간형의 사이보그이다. 진화를 추구한 울트론 본인이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어벤져스의 방해로 인해 인공지능 자비스가 대신 들어가게 되면서 비전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마에는 마인드 스톤이 박혀있으며, 비행 및 페이징 능력 등 MCU 세계관 내에서 최강의 능력을 자랑한다. 아마도 마인드 스톤의 영향으로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유추해 본다.

 

완다와 비전은 어벤져스와 함께 소코비아에서 울트론과의 전투에 참여했으며, 전투 와중에 피에트로를 잃고 만다. 이에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찬 완다는 울트론을 찾아 똑같은 고통을 맛 보여준다.

 

그리고 소코비아가 추락하는 위기의 순간, 비전은 완다를 찾아 구해준다. 아마도 피에트로를 잃은 슬픔을 비전을 통해 위로받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마인드 스톤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다.

 


◎ 서로에게 창을 겨둔 완다와 비전 -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하는 토니 스타크 진영과 반대하는 스티브 로저스 진영으로 나뉜 어벤져스는 대립 끝에 무력 충돌로 이어지고 만다. 완다와 비전 역시 각각의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창을 겨누게 된다. 

 

토니는 완다의 능력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비전을 통해 그녀를 거의 감금시켜 놓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티브는 토니를 책망하면서 호크아이를 통해 그녀를 비전의 감시로부터 떼어놓는다.

 

이때, 어벤져스 본부에서 완다와 비전이 즐겁게 요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듯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이 생겨나게 하는 환경도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게 토니와 스티브의 진영으로 갈라진 완다와 비전은 독일의 한 공항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공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던 동료들이 이념의 차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 것이다.

 

그렇게 공항에서의 전투가 마무리되면서 완다와 비전은 서로를 공격했던 행동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한다. 싸우면서 정든다고 하지 않나. 이번 사건을 통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 피에트로에 이어 비전을 잃는 아픔을 겪는 완다 -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시빌 워 이후 완다는 전 세계로부터 쫓기게 되면서 비전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때, 마인드 스톤을 노린 타노스의 부하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콜버스 글레이브의 창에 관통당한 비전은 능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스티브 로저스 일행으로 인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마인드 스톤을 타노스가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비전은 완다에게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마인드 스톤이 파괴되면 비전을 잃는다는 슬픔 때문에 완다는 한사코 거절한다.

 

이때, 배너 박사가 마인드 스톤이 비전으로부터 분리가 가능하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와칸다로 출발한다. 하지만 마인드 스톤을 찾아 쫓아온 타노스의 부하들과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면서 비전은 다시 한번 위기를 겪는다.

 

그렇게 위기의 순간에 스톰 브레이커로 인해 각성한 토르가 등장하면서 전세는 역전된다. 그러나 타노스가 나타나면서 완다는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야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결국 완다는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면서 비전을 떠나보내게 된다. 하지만 타노스는 타임 스톤을 이용하여 비전을 되살린 후, 마인드 스톤을 빼앗으면서 비전을 두 번 죽게 만든다.

 

그리고 타노스의 스냅에 의해 완다도 곧바로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


◎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인해 되살아난 완다 - 어벤져스:엔드 게임.

 

어벤져스는 양자 영역을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사라졌던 사람들을 되살려냈다. 하지만 다른 차원에 있던 타노스도 현재의 차원으로 쫓아와 다시금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한편 되살아난 완다는 비전을 잃을 분노와 슬픔을 통해 각성하여 타노스와 그의 부하들을 물리치는 데 큰 활약을 하게 된다. 그렇게 타노스와 그의 부하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지만 비전의 빈자리는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못했다.

 

이후의 이야기인 '완다 비전'을 통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2021년 1월 15일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