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을 통해 디트로이트와 결별한 블레이크 그리핀의 행선지가 브루클린으로 결정되었다. 이로서 그리핀은 NBA 첫 우승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또한 브루클린은 비약한 골밑 보강을 위해 그리핀을 영입함으로써 급한 불을 끄게 되었다. 과연 그리핀과 브루클린은 올 시즌 끝나고 함께 웃을 수 있을까?
◎ 브루클린의 그리핀 영입 의도는?
현재 브루클린의 최대 약점은 골밑이다. 제임스 하든 이적 반대급부로 인한 자렛 알렌의 이적과 제프 그린의 부상으로 인해 팀 내 골밑 전력은 디안드레 조던이 유일하다.
그나마 남아있는 니콜라스 클랙스턴과 레지 페리는 신인급 선수로서 기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리고 조던 역시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따라서 브루클린의 골밑 보강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현 시장에서 영입 가능한 준수한 골밑 자원이 없을뿐더러 팀 샐러리캡 압박으로 인해 트레이드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바이아웃으로 FA가 된 블레이크 그리핀 정도가 브루클린이 보강할 수 있는 유일한 골밑 자원이었다. 또한 미니멈 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했기에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 그리핀의 활약 여부.
브루클린에서 그리핀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알다시피 그리핀의 기량은 부상으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했기에 기대치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 그리고 케빈 듀란트 등 언제 어디서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슈퍼스타들이 존재하기에 공격보다 수비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운동능력은 상실했더라도 208cm의 113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버텨주기만 한다면 브루클린의 전력은 한층 탄탄해질 것이다.
여기에 스몰볼에서의 센터 역할과 더불어 효율은 떨어지더라도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제 역할만 해준다면 그리핀의 부활도 가능해 보인다.
◎ 모든 결과는 시즌이 끝난 후에.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저렴한 연봉으로 골밑 자원을 영입했기에 그리핀이 활약하든 못하든 밑져야 본전임으로 손해 볼 것이 전혀 없다.
그리핀 역시 NBA 우승이 가능한 팀에 합류해서 생애 첫 NBA 우승을 노려볼 수 있기에 그 역시 손해볼 것이 없다. 또한 바이아웃을 통해 일정 부분 연봉을 보전받았다.
과연 브루클린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동행은 해피 엔딩으로 끝날지 올 시즌이 끝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 NBA' 카테고리의 다른 글
[NBA] CBS 선정 조용히 멋진 시즌을 보낸 5명의 선수 (1) | 2021.03.22 |
---|---|
[NBA] NBA.com 선정 MVP 후보 TOP 5. (0) | 2021.03.20 |
[NBA] 20-21 시즌 올스타전 총정리. (0) | 2021.03.08 |
[NBA] 자유의 몸이 된 왕년의 덩크왕 - 블레이크 그리핀. (0) | 2021.03.06 |
[NBA] 2021 올스타 이벤트 참여 선수 명단. (0) | 2021.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