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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해외 영화

[영화] 넌 내 강아지와 차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어! - 존 윅

by 슈퍼치킨 2020. 4. 1.

 

한밤중, 어수선한 소리에 깨어 1층으로 내려온 한 남자. 그때, 뒤에서 낯선 이들의 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쓰러진 남자를 둘러싸고 욕지거리를 퍼붓기 시작합니다. 공격받은 남자는 이내 이들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며칠 전, 자신의 자동차를 팔라면서 시비를 걸었던 놈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기고 간, 소중한 강아지마저 죽이고 차를 빼앗고 떠나버립니다. 공격받고 쓰러진 남자의 이름은 존 윅. 존 윅은 곧바로 복수를 준비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2015년 1월에 개봉한 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를 다시금 주목받게 만든 액션 영화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액션과 주저함 없이 실행하는 그의 냉혹함까지 존 윅은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여기에 키아누 리브스 특유의 무표정한 눈빛 연기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1편의 흥행에 힘입어 2편, 3편의 후속작까지 나온데 이어, 무려 4편의 개봉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매트릭스 시리즈에 이어 다시금 찾은 인생 캐릭터가 아닐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존 윅을 건드린 무리들은 마피아 보스의 아들로 무서울 것 없이 행동하는 철부지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죠. 존 윅은 지금은 은퇴했지만, 과거 누구나 인정하는 전설적인 킬러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내와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겨준 강아지를 잃은 현재,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그의 무서운 복수극이 시작됩니다.  

 

존 윅의 심정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에 사로잡혔을 때, 그녀의 자리를 메워준 것이 있었죠. 바로 죽음을 예상한 아내가 남기고 떠난 강아지입니다. 그렇게 슬픔을 이겨내고 있었던 그였지만 어느 무리들의 의해 그 강아지마저 잃게 되고 맙니다. 존 윅에게는 다시금 슬픔이 찾아온 것이죠. 그리고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복수를 위한 분노로 전환시킵니다. 그렇게 해야만 아내에 대한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존 윅의 분노의 복수극을 알게 된 마피아의 보스는 상황의 심각함을 깨닫고 존 윅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죠. 여기서 보스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기 됩니다. 조직의 안전을 위해 아들을 내어줄 것인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존 윅과 전쟁을 벌인 것인가 말이죠. 후자를 선택한 보스는 조직을 그야말로 말아먹게 됩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겠지만 혈육인 아들을 저릴 수 없었던 것이죠.

 

결과론적이지만 아들을 존 윅한테 넘겨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그럼 우선은 조직의 안전은 보장이 되죠. 그런 다음에는 존 윅을 찾아가 무릎 꿇고 애원이라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굴욕적이겠지만 우선은 아들을 살리고 봐야죠. 무엇보다 목숨이 소중한 법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한 보스는 모든 것을 잃게 되죠.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아들과 자신의 목숨마저 존 윅에게 당하고 맙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복수를 끝낸 존 윅은 다시금 킬러로의 생활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은퇴하였지만, 아내를 잃고 나서 다시금 복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어쩌면 진정한 출발점 앞에 서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근래 보기 드문 절대 무쌍의 액션 영화로서 키아누 리브스의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감상하실 수 있는 존 윅. 

코로나 19로 무료한 방콕 생활에 감상하기 딱! 좋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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