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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해외 영화

[영화] 전작보다 나은 속편 없다 - 퍼시픽 림 : 업라이징

by 슈퍼치킨 2020. 4. 21.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 ★★ -

" 전작보다 나은 속편 없다. "  


◎ 영화 간단 정보.

  • 개봉 : 2018년 3월.
  • 장르 : 액션, 모험, SF.
  • 감독 : 스티븐 S. 드나이트.
  • 출연 :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등.
  • 흥행 : 국내 관객 107만 명.

◎ 누리꾼 반응.

 

- 중국발 미세먼지의 파워레인저.

- 절대 보지 마라.

- 퍼시픽 림의 팬이라면 절대 보지 말 것.

- 중국 자본 들어가면 영화 어떻게 되는지 알죠?

- 1펀보다 낫다고 한 사람 나와라.

- 진심 노잼입니다.

- 중국 자본만 들어가면 영화 망하는 건 과학이다.


◎ 전작보다 나은 속편 없다.

 

퍼시픽 림 1편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의 등장은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자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에 개봉한 퍼시픽 림:업라이징은 이러한 로망을 여지없이 부숴버렸다. 전작의 아우라는 온데간데없이 어린이용 특촬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진부한 줄거리와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 구축 그리고 최대의 장점인 거대 로봇 예거조차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기 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좀 더 밝아진 분위기와 가벼워진 예거는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가 원하던 모습의 예거가 아니었기에 외면받은 주된 이유라 생각한다.


◎ 퍼시픽 림:업라이징 망한 이유.

 

①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실패.

 

1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출연진의 세대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전면에 내세운 캐릭터가 전작 스탁커 장군의 아들 제이크이다.

 

하지만 제이크의 이야기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했다. 방황하는 주인공과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와의 만남. 아이언맨 3의 토니와 할리, 트랜스포머 3의 케이드와 이자벨라처럼 흔하디 흔한 이야기였다.

 

오히려 조연인 헤르만 박사와 뉴턴 박사 콤비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다. 두 콤비는 전작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했었다.

 

② 초대형 로봇 예거의 이질적인 캐릭터 구현.

 

거대 로봇 예거는 대다수의 팬들이 이번 영화를 기대하는 주된 이유이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전작에서 보여줬던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재현하지 못했다.

 

전작의 예거는 웅장하면서 실제 로봇 같은 움직임을 보여줘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업라이징에서는 이러한 면들이 사라지고 한층 가볍고 날렵해진 모습이다.

 

물론 어둡고 무거운 전작의 예거에 비해 밝고 날렵해진 예거는 다양한 액션과 더불어 선명해진 CG로 인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우리가 열광하고 좋아했던 전작의 요소들을 다수 제거하면서 어린이용으로 만든 예거는 철저히 외면받았다. 전작의 성공 요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큰 실수이다.

 

③ 독이 된 중국 자본 투입.

 

업라이징에는 이질적인 요소가 등장하는데 중국인 캐릭터 리웬과 샤오 기업이다.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하는 중국어와 마지막 전투에서 뜬금없이 나타나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리웬은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 

 

몇 년 전부터 할리우드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투자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투자 그 자체는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전혀 상관없는 중국인들이 다수 출연하는 것은 영화의 몰입과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업라이징뿐만 아니라 중국 자본이 투입된 많은 할리우드 영화가 혹평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줄거리 간단 정보.

 

카이주를 막은 영웅 스태커의 아들인 제이크는 아버지의 위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방황하지만 마코의 권유로 인해 예거 레인저로 복귀한다.

 

한편 마코는 예거를 드론으로 대체하고 싶은 샤오그룹에서 주최하는 이사회에 참여하다 정체불명의 예거인 옵시디언 퓨리한테 공격당해 사망하고 만다. 

 

이에 제이크와 네이트는 집시 어벤저를 타고 마코가 죽기 직전 보내온 데이터를 통해 옛 공장을 수색하다 옵시디언 퓨리를 만나 싸우게 된다.

 

옵시디언 퓨리를 무찌르고 조종석의 해치를 열어보니 조종사 대신 카이주의 뇌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기술로 배양된 뇌라는 것이 밝혀진다.

 

때마침 본부에 배치되던 드론이 이상 작동을 일으키면서 난동을 피우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전 세계 각지에 배치된 드론이 브릿지를 열어 카이주가 넘어오게 된다.

 

샤오 회장의 노력으로 드론들을 자폭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대형 카이주 3마리가 넘어와 일본 후지산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를 막기 위해 4대의 예거가 출격한다.

 

카이주를 상대로 고전을 못했지만 막판 제이크의 활약으로 인해 카이주를 저지하면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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