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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잊어버린 나의 사랑 찾기 "
◎ 영화 간단 정보.
- 개봉 : 2002년 5월.
- 장르 : 멜로, 로맨스.
- 감독 : 안진우.
- 출연 : 이정재, 장진영 등.
◎ 아련하면서 그리운 사랑 이야기.
오버 더 레인보우는 이정재와 故장진영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재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은 비현실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故장진영을 볼 수 있어 반갑고도 너무나 그리워졌다. 그녀는 웃음 모습이 수수하고 단아한 모습이 인상적인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영화를 통해 그녀를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차분하면서도 잔잔한 느낌의 영화이다. 보면 볼수록 감성을 자극하며 마음이 안정되고 힐링받는 기분이 들었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것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와는 동떨어진 영화지만 누가 봐도 좋아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결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러분들께서 꼭 보시고 결말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 아마도 마지막 장면을 보고서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깐 말이다.
◎ 누리꾼 반응.
- 이 영화 은근히 재밌다.
- 아련한 추억이 깃든 영화.
-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비가 좋아진다.
- 장진영이 보고 싶다.
- 아련하다. 아름답다.
- 2000년대 초반 한국영화 그 느낌.
◎ 줄거리 소개.
기상캐스터인 진수는 교통사고를 당하지만 다행히도 큰 사고는 아니기에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하지만 이내 자신에게 이상한 점이 있음을 발견한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녀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다. 분명히 그녀를 오랫동안 좋아했었는데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자 진수는 대학 동창들을 만나면서 그녀를 기억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대학 친구이자 사진 동아리 회원이었던 연희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렇게 진수와 연희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에 진수는 잊어버린 기억을 찾는 것은 뒤로 하고 연희에게 점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연희 역시 진수에 대한 감정이 생겼음을 부정하진 않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연희는 진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상인과 연인이었고 최근에 상인과 헤어지면서 깊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다가가려는 진수와 밀어내려는 연희의 인연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과연 진수와 연희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줄 수 있을까?
◎덧붙이는 말.
극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진우가 뮤지컬 'sing in the rain'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탭댄스를 추면서 날씨를 소개하는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즐거움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또한 이정재는 수준급의 탭댄스 실력을 보여주기에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매우 희귀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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